|테살로니키(그리스) 특별취재단|요하네스 본프레레(58)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006년 독일월드컵을 겨냥한 세대교체를 위해 ‘그리스 구상’에 착수했다.
●현지서 직접 관전 세대교체 구상
11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 도착한 본프레레 감독은 12일 새벽에 펼쳐진 한국과 개최국 그리스의 남자축구 A조리그 첫 경기를 지켜 봤으며,남은 멕시코전(15일)과 말리전(18일)을 관전한 뒤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25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테네올림픽 축구경기는 이날 자정 10개팀이 참가한 여자 조별리그 4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본프레레 감독은 테살로니키 숙소에 여장을 풀자마자 바로 올림픽팀이 그리스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한 칼라마리아경기장을 찾아 그리스 구상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본프레레 감독은 “올림픽 선수들을 처음 봐 전혀 파악이 안된 상태기 때문에 누구를 (대표팀에) 뽑을지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지만 “좋은 선수는 언제든 뽑을 수 있다.”며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자축구도 대열전 돌입
‘본프레레호’는 지난달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3-4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세대교체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됐다.이와 관련해 노 전무는 “본프레레 감독이 올림픽팀에서 대표팀으로 발탁할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서 그리스에 왔다.”면서 “다음달 8일 월드컵 예선 베트남 원정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기존 대표와 올림픽팀 출신이 섞인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아시안컵 멤버는 사실상 박성화 전 감독대행이 선발한 멤버들이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실질적인 ‘본프레레 1기’가 되는 셈이다.
노 전무는 “대표팀 소집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지만 본프레레 감독이 20일쯤 1차적인 안을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아시안컵 멤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분석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세 경기가 올림픽팀 선수들에게는 ‘본프레레호’ 승선을 위한 일종의 수능시험의 성격을 갖게 된다.한편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나이지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경험에 비추어 한국올림픽팀에 대한 평가와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 본프레레 감독은 “사상 첫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계속 이기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window2@seoul.co.kr
●현지서 직접 관전 세대교체 구상
11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 도착한 본프레레 감독은 12일 새벽에 펼쳐진 한국과 개최국 그리스의 남자축구 A조리그 첫 경기를 지켜 봤으며,남은 멕시코전(15일)과 말리전(18일)을 관전한 뒤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25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테네올림픽 축구경기는 이날 자정 10개팀이 참가한 여자 조별리그 4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본프레레 감독은 테살로니키 숙소에 여장을 풀자마자 바로 올림픽팀이 그리스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한 칼라마리아경기장을 찾아 그리스 구상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본프레레 감독은 “올림픽 선수들을 처음 봐 전혀 파악이 안된 상태기 때문에 누구를 (대표팀에) 뽑을지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지만 “좋은 선수는 언제든 뽑을 수 있다.”며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자축구도 대열전 돌입
‘본프레레호’는 지난달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3-4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세대교체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됐다.이와 관련해 노 전무는 “본프레레 감독이 올림픽팀에서 대표팀으로 발탁할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서 그리스에 왔다.”면서 “다음달 8일 월드컵 예선 베트남 원정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기존 대표와 올림픽팀 출신이 섞인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아시안컵 멤버는 사실상 박성화 전 감독대행이 선발한 멤버들이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실질적인 ‘본프레레 1기’가 되는 셈이다.
노 전무는 “대표팀 소집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지만 본프레레 감독이 20일쯤 1차적인 안을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아시안컵 멤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분석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세 경기가 올림픽팀 선수들에게는 ‘본프레레호’ 승선을 위한 일종의 수능시험의 성격을 갖게 된다.한편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나이지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경험에 비추어 한국올림픽팀에 대한 평가와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 본프레레 감독은 “사상 첫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계속 이기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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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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