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개 경찰서 전산장애 전과조회등 마비… 업무 차질

서울 18개 경찰서 전산장애 전과조회등 마비… 업무 차질

입력 2003-12-16 00:00
수정 2003-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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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시내 30개 경찰서 가운데 18개 경찰서의 전산망이 일부 다운되거나 부분 장애를 일으켰다.

이 때문에 서울 양천,강서,관악,영등포,용산,수서,서초경찰서의 경우 발생사건이나 전과조회 및 입력 등이 완전히 마비되거나 일부 다운돼 경찰관들이 수작업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교통사고조사반의 경우 면허 및 사고 조회,전산 입력이 마비돼 실질적인 업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경찰청에서는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양천경찰서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전산망 접속이 불안정해 아예 전산망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강서경찰서도 지난 주부터 전산장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형사 업무에 쓰이는 범죄정보관리 시스템(PIIS)과 교통 관련 업무에 쓰이는 교통사고관리 시스템(PAMS)을 통합,종합수사검색시스템(COMSPAT)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양 시스템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경찰청은 형사 업무와 교통 업무가 겹치는 사건 처리를 위해 지난주 말부터 이 두 시스템을 합치고 있었다.

강서서 관계자는“컴퓨터를 잘 모르는 일선 경찰서 형사들에게 시스템에 대해 제대로 교육도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경찰청 정보통신과 당직실 관계자는 “일부 경찰서에서 시스템상의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곧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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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기자 douzirl@
2003-12-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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