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본 뉴타운](6)영등포구 영등포동일대

[미리 가본 뉴타운](6)영등포구 영등포동일대

조덕현 기자 기자
입력 2003-11-27 00:00
수정 200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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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영등포동 2·5·7가 일대는 오래 전에 형성된 구시가지의 문제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곳이다.영등포 부도심에 위치하지만 수십년 전부터 무계획적으로 도시가 형성돼 시장과 불량주택,공구상가 등이 뒤엉켜 혼잡하기 이를 데 없다.

영등포로터리 공구상가 주변은 건물 양쪽에 차량들이 빼곡히 주차돼 차량통행에 방해가 심하다.여의도와 함께 영등포구의 대표적인 지역이었으나 해가 갈수록 도심기능이 축소되고,간선도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건축물이 20년 이상된 3층 이하의 저층으로 구성돼 있다.

뉴타운으로 선정된 7만 8700평에는 2374가구 5465명이 살고 있다.100% 준주거지역이다.1018동의 주택 가운데 81%가 노후 불량주택이다.박충회 구청장 권한대행은 26일 “이 일대에 상가와 시장,주택가 등이 혼재된 만큼 상업·업무·주거기능이 복합된 ‘도심형 뉴타운’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개발을 쉽게 하기 위해 3개 블록으로 나눠 블록간 경쟁을 유도하고,내년 8월까지 착실히 계획을 세워 반드시 ‘우선사업시행지구’로 선정되도록 하겠다고강조했다.

영등포동 7가 일대 도심재개발구역 6780여평을 우선 개발할 방침이다.이미 주택공사에서 지구내 일부 지역에 관심을 갖고 있어 주공의 신용도와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주거복합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입지조건이 좋아 개발이 쉽지만,난개발이 우려되는 만큼 서울시로부터 도로·하수도·공원 등 도시기반 시설 설치를 지원받겠다는 것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뉴타운 선정에서 희비가 엇갈린 자치구다.영등포동과 함께 뉴타운 후보지로 신청한 신길동 지역이 탈락했기 때문이다.박 대행은 “서울시가 누락된 곳에 대해 자치구 예산으로 계획을 수립,신청하면 ‘우선사업시행지구’ 선정 때 심의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면서 “신길동 지역의 뉴타운 사업계획 용역비를 내년 사업비에 반영해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안주영 구의회 의장도 “두 곳 가운데 한 곳만 돼 지역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면서 “신길동 지역이 다시 선정되도록 노력하고,이미 선정된 영등포2·5·7가 지역도 사업을 오래 끌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가급적 빨리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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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3-11-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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