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초청으로 최근 한국을 찾은 히구치 다카야스(84·桶口隆康) 일본 나라(奈良) 가시하라고고연구소장은 “화장을 하고 거울을 보지 말라.”고 충고한다.고대 구리 거울(동경·銅鏡) 연구의 권위자로 일본 실크로드학의 일인자이기도 한 히구치 소장은 “거울의 매력은 인간의 내면을 비추어준다는 것”이라고 말한다.그는 “머리가 아프면 그러한 기미가 거울에 고스란히 드러난다.”면서 “화장을 한다면 이러한 내면의 진실을 볼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2003-11-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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