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10선 돌파/17개월만에 최고치

주가 810선 돌파/17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03-11-14 00:00
수정 2003-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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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810선을 돌파하며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80포인트(2.11%)나 오른 813.11로 마감했다.지난해 6월14일(822.01)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다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이 확대됐다.외국인은 2942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이틀째 ‘사자’를 유지했다.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733억원)에도 불구하고 803억원 매도 우위였으며 개인도 3228억원 순매도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현대차가 3.66% 올랐으며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POSCO·KT 등도 1∼2%대 상승률을 보였다.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향상 기대감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국민은행(5.02%) 등 은행주들이 최고 7%대까지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올라 전날보다 0.66포인트(1.43%) 오른 46.97로 마감했다.동양종금증권 서명석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매수세가 약해졌던 외국인이 다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고,옵션 만기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와 지수가 급등했다.”면서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840∼850선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3-11-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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