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가볼만한 곳 3選/서걱~서걱~ 낙엽길 가을추억 하나 둘 셋…

서울근교 가볼만한 곳 3選/서걱~서걱~ 낙엽길 가을추억 하나 둘 셋…

입력 2003-11-13 00:00
수정 2003-11-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혹시 당신이 서울이나 경기도에 산다면 가을 분위기를 느끼고자 먼곳까지 여행을 갈 수 없는 처지라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서울과 그 인근에도 낙엽을 즐길 곳은 얼마든지 있다.가볼 만한 곳 3곳을 골라 봤다.

●도심속 살아 있는 생태계,홍릉수목원

이맘때 홍릉수목원의 백미는 임업연구동 뒤편에 있는 오솔길.낮은 산등성이 오솔길에 낙엽들이 발목까지 쌓여 있다.운이 좋으면 길을 걷다 올 봄에 홍릉수목원에서 태어난 꿩도 만날 수 있다.

홍릉수목원은 고종황제의 비(妃)인 명성황후의 능이 있던 곳이다.비록 지금은 경기도 남양주 금곡으로 이장했지만 아직도 홍릉이라 불리고 있다.

이 홍릉터도 가볼 만하다.주변에는 ‘마로니에’라 불리는 칠엽수(七葉樹)도 있고,늦단풍을 뽐내는 붉은 색의 단풍나무가 빨간 우산을 편 것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단풍나무 옆 고사한 자작나무에는 딱다구리가 찾아와 나무를 쪼는 것도 볼 수 있다.

홍릉수목원은 이처럼 낙엽과 함께 꿩,딱다구리,직박구리,상모솔새 등 여러 새가 사는 곳이다.

박찬열(33)임업연구사는 “홍릉수목원에는 나무도 많고 특히 열매가 열리는 유실수가 많아 새들이 많이 살고 있다.”며 “공원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태계”라 강조했다.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려 찌든 숲이 아니라 다른 생명도 품어줄 수 있는 여유로운 숲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도심의 ‘푸른 섬’이 홍릉수목원이다.

평일에는 자연학습을 온 단체 학생들에게만 개방하고 일반관람객은 일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차량입장이 불가능해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음식물이나 애완견,인라인스케이트 등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 입구에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

●가족·연인들을 위한 곳,태릉 이스턴 캐슬

사람들에겐 이스턴 캐슬이라는 이름 보다 푸른동산이라는 옛이름이 친숙하다.이스턴 캐슬은 사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요즘같이 낙엽이 지는 계절엔 연인과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입구에서 클레이 사격장으로 올라가는 길 양편으로 늘어선 아름드리 나무에 바람이 불 때 눈 내리듯 떨어지는낙엽을 맞으며 걷는 것도 좋다.또 이 길 왼쪽 동산으로 오르는 오솔길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소문이 자자하다.

몇 해는 된 듯 켜켜히 쌓여있는 낙엽을 헤치며 계단을 걷다가 군데군데 마련된 녹색벤치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것은 어떨까.지하철 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버스를 이용해도 좋지만 태릉사거리에서 이스턴 캐슬까지 걷는 것을 추천한다.길게 뻗은 길에 갈색으로 떨어진 플라타너스 낙엽을 밟으며 걷는 것은 이맘때가 아니면 즐기기 힘들다.

●영화처럼 아름다운 낙엽길,과천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

영화 ‘미술관옆 동물원’에서 여자 주인공이 사랑을 상상하던 곳을 기억한다면 두말할 것 없이 추천할 만한 곳이다.

아스팔트가 깔려 있어 운치있는 오솔길을 상상했던 사람은 실망할 수도 있지만 길옆에 나무가 터널처럼 자라있어 서울시가 지난 달에 ‘단풍의 거리’로 선정하기도 했다.

차들은 들어올 수 없는 곳.가족들,연인들이 손을 잡고 낙엽을 밟으면서 운치있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청계산 중턱에 자리잡아 여느 수목원 못지 않을 정도로나무가 우거져 있고,7㎞가량의 산책로 중간중간에 동물위령비,정자 등 볼거리도 많아 눈을 심심하지 않게 한다.다만 동물원 입구를 지나기 때문에 입장료 1500원을 내야 한다.하지만 마치 낙엽을 소재로 한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분위기에 흠뻑 빠지는데 이 정도는 지불해야 하지 않을까.

양송이 서울시의원, ‘영등포 로컬브랜드 디지털상권 구축사업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양송이 의원(영등포구 제4선거구)이 지난 14일 개최된 ‘영등포 로컬브랜드 디지털상권 구축사업 발대식 및 신길4동 지소 임명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영등포구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현장 밀착형 맞춤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영등포구소상공인연합회 주최·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덕현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최진영 영등포소상공인연합회장, 양송이 서울시의원, 김태호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돕는 ▲AI 기반 홍보 콘텐츠 제작 ▲디지털 상권 활성화 방안 ▲서울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 활용 확대 ▲현장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대책들이 대거 소개됐다. 양 의원은 축사를 통해 “고금리·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듣고 해결해 주는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영등포구소상공인연합회가 행정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경제
thumbnail - 양송이 서울시의원, ‘영등포 로컬브랜드 디지털상권 구축사업 발대식’ 참석

김효섭기자 newworld@
2003-11-13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