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을 둘러싼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총무위원장의 해명이 의문점만 던지고 있다.정치권과 검찰의 잇단 문제 제기에 대해 반박할 때마다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는 데다 정대철 당시 민주당 대표도 조만간 검찰에서 소환할 것으로 알려져 “도대체 민주당 대선자금 규모가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정 의원은 한때 “기업체로부터 200억원을 모금했다.”고 주장했다가 100억∼110억원을 모금했다는 이 의원 설명에 이를 번복한 바 있다.이 의원은 6일 오후 검찰에 출두,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공식계좌를 다시 확인해 보니 국민참여본부 계좌가 자신의 명의로 하나 더 있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또 검찰 출두에 앞서 처음으로 비공식적인 계좌도 관리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오전 분과위원장단 회의에서 차명계좌와 관련,“원칙적으로는 후원회계좌에서 시·도지부를 거쳐 중앙당으로 보내는 절차를 밟았지만 급한 선거판에 돈을 수시로 입출금하기 위해 보좌관인 이화영 명의로 ‘실무계좌’를 1개 만들었고 나중에 정상적으로 사후정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그는 “검찰은 이를 차명계좌라 부르며 그 안에 흑막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돈을 거둔 과정에서 모든 후원금을 영수증 처리했으므로 한 점 부끄러운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 사용한 공식계좌는 모두 11개로 파악된다.지난해 9월말 발족한 선대본부에서 사용한 계좌와 대선 때 사용한 선관위 계좌 등 2개와 서울·인천·경기·제주도지부의 후원회 계좌 9개 등이다.그러나 이 총장은 이날 오후 검찰에 출두,돼지저금통 모금과 관련된 국민참여본부 계좌가 하나 더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이 의원은 ‘실무계좌엔 어떤 돈이 얼마나 들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후원받은 돈과 이화영씨가 주로 다룬 돈이 있었다.”면서 “40억∼5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이 의원은 삼성에서 받은 돈은 경기지부 후원회 계좌,두산에서 받은 돈은 실무계좌를 통해 관리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그는 오전 분과위원장단 회의에서 차명계좌와 관련,“원칙적으로는 후원회계좌에서 시·도지부를 거쳐 중앙당으로 보내는 절차를 밟았지만 급한 선거판에 돈을 수시로 입출금하기 위해 보좌관인 이화영 명의로 ‘실무계좌’를 1개 만들었고 나중에 정상적으로 사후정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그는 “검찰은 이를 차명계좌라 부르며 그 안에 흑막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돈을 거둔 과정에서 모든 후원금을 영수증 처리했으므로 한 점 부끄러운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 사용한 공식계좌는 모두 11개로 파악된다.지난해 9월말 발족한 선대본부에서 사용한 계좌와 대선 때 사용한 선관위 계좌 등 2개와 서울·인천·경기·제주도지부의 후원회 계좌 9개 등이다.그러나 이 총장은 이날 오후 검찰에 출두,돼지저금통 모금과 관련된 국민참여본부 계좌가 하나 더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이 의원은 ‘실무계좌엔 어떤 돈이 얼마나 들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후원받은 돈과 이화영씨가 주로 다룬 돈이 있었다.”면서 “40억∼5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이 의원은 삼성에서 받은 돈은 경기지부 후원회 계좌,두산에서 받은 돈은 실무계좌를 통해 관리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3-11-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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