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원로·65개 시민사회단체/ ‘재신임 국민투표’ 중단 촉구

각계 원로·65개 시민사회단체/ ‘재신임 국민투표’ 중단 촉구

입력 2003-10-17 00:00
수정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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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와 각계 원로가 잇따라 국민투표를 반대하고 나섰다.

경실련,흥사단,여성유권자연맹,한국예총,천주교평신도 사도직협의회,불교종단협의회 등 65개 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국민행동은 16일 서울 흥사단 강단에서 ‘대통령 재신임 및 정치개혁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소모적인 대통령 재신임 논의와 국민투표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재신임을 위한 국민투표는 헌법과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정마비와 여야 정쟁을 초래할 뿐”이라면서 “국정과제와 민생개혁 실종으로 사회가 더 큰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재신임 찬성률이 과반수를 넘는 만큼 대통령은 재신임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필요한 개혁을 성실하게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정치권이 재신임정국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이용하고 있다.”며 대선자금 전모 공개,범국민정치개혁특위 구성,정치자금 투명화 등 정치개혁 법안을 이번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각당 대표와 국회의원에게 재신임논의 중단과 정치개혁 착수를 주문하는 정치개혁 서약을 받고 국민청문회와 시민로비 활동 등을 펴기로 했다.

한편 강원룡·서경석 목사,송월주 스님 등 사회단체 및 종교계 지도자들도 다음주 초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재신임 정국과 관련한 정치권의 정쟁 중단과 민생안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 목사는 “여론 조사결과 재신임 여론이 높게 나왔는데 국민투표를 통해 이를 확인할 필요는 없다는게 원로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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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기자 anne02@
2003-10-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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