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키보이’ 봉중근 어느새 5승

‘러키보이’ 봉중근 어느새 5승

입력 2003-06-07 00:00
수정 200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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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행운의 5승째를 올렸고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안타 2개를 빼냈다.

봉중근은 6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7회 6번째 투수로 구원등판,1과3분의2이닝 동안 1삼진 1볼넷에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8-4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봉중근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지난달 13일 LA 다저스전 이후 24일 만에 시즌 5승(1세이브)째를 기록,무패행진을 이어갔다.방어율도 3.64에서 3.45로 좋아졌다.

최희섭도 이날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로 선발출장,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타율을 .240에서 .248로 끌어 올렸다.

2회말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한 최희섭은 5-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다시 좌전안타를 터뜨린 뒤 라몬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최희섭은 5회 우익수 플라이,7회 2루 땅볼로 물러났고 시카고는 8-1로 낙승했다.한편 최희섭은 7일부터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에서 일본인 거포 마쓰이 히데키와 대결을 펼친다.

김민수기자 kimms@

2003-06-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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