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면 됐으니 귀국 도와야” “능력있는 당신 美서 호강하라”/ 네티즌 ‘유승준입국’ 논쟁 후끈

“그만하면 됐으니 귀국 도와야” “능력있는 당신 美서 호강하라”/ 네티즌 ‘유승준입국’ 논쟁 후끈

입력 2003-06-05 00:00
수정 2003-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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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하면 되지 않았습니까.이제 돌아오도록 우리가 도와줍시다.”

“스티브 유는 ‘미국인’입니다.조국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면 미국에 계속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가수 유승준씨의 귀국 문제를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뜨겁다.병역을 피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된 유씨의 한 측근이 최근 청와대 게시판 등에 ‘입국을 허가해 달라.’는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특히 공식 팬클럽 ‘웨스트 사이드’가 지난 2일 유씨의 입국허가를 요청하는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법무부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를 비롯한 일부 홈페이지에 반대와 비난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능력있는 당신은 미국 땅에서 호강하고,한국은 잊어 달라.”고 주장했다.군 복무자라고 밝힌 네티즌은 “팬클럽이 서명운동을 벌여 입국이 허가된다면 대한민국 모든 남자가 연예인이 돼 군대를 면제받으려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지켜줄게 승준’이라는 글을 올린 네티즌은 팬클럽 사이트에서 “병역을 피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렇다 해도 입국을 막고,가수 활동까지 금지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항변했다.



박지연기자
2003-06-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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