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의 고된 현실 조명 / 7회 ‘인권영화제’ 23일부터

이주노동자의 고된 현실 조명 / 7회 ‘인권영화제’ 23일부터

입력 2003-05-16 00:00
수정 2003-05-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흔히 “영화는 인간을 위한 장르”라는 말을 한다.그러나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숱한 영화 가운데 인간을 제대로 그린 작품은 과연 얼마나 될까.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인권영화제’는 비록 눈길은 크게 끌지 못하지만 꾸준히 ‘인간의 얼굴’을 조명해온 색깔있는 행사다.

오는 23일부터 6일 동안 서울아트시네마와 아트큐브에서 펼쳐질 영화제의 핵심 주제는 국내외 이주노동자의 문제를 다룬 ‘이주 노동자’.남아프리카 간호사들이 네덜란드로 취업해 겪는 갈등을 다룬 ‘모험’을 비롯해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자행되는 여성 노동자 착취를 담은 ‘Performing Border’등 7편이 소개되며 국내산업연수생 제도 철폐를 이야기하는 한국작품 ‘우리는 이주노동자다’도 상영된다.

전체 상영작은 33편.이 가운데 한국작품은 장기수 문제를 소재로 한 개막작 ‘선택’(홍기선 감독)을 비롯한 13편이다.외국작품중 ‘칠레전투’의 파트리시오 구즈만 감독이 제작한 ‘피노체트 재판’,브라질의 다큐 ‘20년 후에’ 등이 눈길을 끌 만한 것들이다.영화제의 막을 내리는28일 오후 7시 올해의 인권영화상 시상식도 열린다.

이종수기자

2003-05-16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