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할인율 30%이상 확대 / 7월부터 동북부지역 간선·지선버스 개편

환승 할인율 30%이상 확대 / 7월부터 동북부지역 간선·지선버스 개편

입력 2003-04-29 00:00
수정 2003-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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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1일부터 서울 동북부지역에서 시행되는 간선·지선 버스체계 개편에 맞춰 이 지역의 대중교통 할인율이 현재 5%에서 3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업계와 해당구청,구의회 등이 환승 불편 등을 이유로 버스체계 개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서울시가 서둘러 대책을 마련,우선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는 28일 간선·지선버스로의 개편으로 인한 환승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환승으로 인해 승객들이 추가 요금을 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동북부지역에 한해 환승 할인율을 현행 5%에서 30% 이상으로 확대,7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승 할인율이 30% 이상으로 확대되면 현재 환승시 50원이 할인됐으나 7월1일부터는 200원 이상 할인된다.

간선·지선 버스로 개편하더라도 환승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노선에 비해 2회 이상 환승이 생기는 것을 가급적 없애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기로 했다.

도봉·미아로 선상의 주민들이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좌회전 금지와 U턴 금지에 따른불편이 클 것으로 보고 가급적 좌회전과 U턴을 허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현재 종로5가∼도봉동 시계간 도봉·미아로 14㎞에 있는 20곳의 좌회전 교차로 가운데 당초에는 13곳만 허용할 예정이었으나 주민 불편을 고려해 허용 교차로를 17곳으로 늘리기로 했다.U턴을 줄이려던 것도 현재 25곳 가운데 18곳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동북부에서만 우선 확대된 할인율을 적용할 방침이며,버스카드기를 일부 조작하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재 서울교통카드 및 정산시스템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내년부터는 대중교통요금을 한 번에 정산하는 통합요금제(단일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구체적인 시기는 올 연말쯤 발표할 예정이다.이미 거리와 시간에 따라 요금을 차등적용하는 ‘시간거리차등요금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동북부지역 버스 노조가 오는 30일 서울시청 앞에서 버스체계 개편에 대한 반대 집회를 갖는 등 업계의 반대가 거세 당분간 버스개편을 놓고 서울시와 업계간의 갈등이 첨예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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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3-04-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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