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언론사로 유일하게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취재활동을 벌이던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3일 이라크 정부로부터 추방·취재제한 명령을 받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알 자지라는 이라크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항의,이라크내 모든 취재활동을 당분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현지에서 들어오는 화면 중계는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이날 정규 뉴스를 중단하고 성명을 통해 “이라크 공보부가 바그다드 특파원 디아르 알 오마니의 이라크내 취재 활동을 금지하고 타이세르 알로우니 기자를 추방하려 한다.”며 “이는 갑작스럽고 부당한 조치”라고 발표했다.알 자지라의 힐랄 보도국장은 로이터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라크 정부가 누구는 취재할 수 없고,누구는 해도 된다고 지시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또 이라크 정부가 이번 조치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며 비난했다.그러나 알 미라지 워싱턴지국장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알로우니 기자가 정부 감시자없이 이라크인들과 인터뷰를 시도해 공보부 간부들이 크게분노했다.”고 전했다.또 한 임원은 “이라크인들이 알 자지라를 ‘친미언론’이라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전세계 4500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 방송은 바그다드(5명),남부 바스라(2명),북부 모술(1명)에 종군기자를 파견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이 방송은 이날 정규 뉴스를 중단하고 성명을 통해 “이라크 공보부가 바그다드 특파원 디아르 알 오마니의 이라크내 취재 활동을 금지하고 타이세르 알로우니 기자를 추방하려 한다.”며 “이는 갑작스럽고 부당한 조치”라고 발표했다.알 자지라의 힐랄 보도국장은 로이터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라크 정부가 누구는 취재할 수 없고,누구는 해도 된다고 지시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또 이라크 정부가 이번 조치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며 비난했다.그러나 알 미라지 워싱턴지국장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알로우니 기자가 정부 감시자없이 이라크인들과 인터뷰를 시도해 공보부 간부들이 크게분노했다.”고 전했다.또 한 임원은 “이라크인들이 알 자지라를 ‘친미언론’이라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전세계 4500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 방송은 바그다드(5명),남부 바스라(2명),북부 모술(1명)에 종군기자를 파견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2003-04-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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