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 다자해결’ 日도 긍정적/ 윤외교, 美·日순방결과 문답

‘北核 다자해결’ 日도 긍정적/ 윤외교, 美·日순방결과 문답

입력 2003-04-01 00:00
수정 2003-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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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관(사진) 외교통상부 장관이 5박6일간의 미국,일본 순방을 통해 북핵 문제의 돌파구를 위한 한국 정부의 ‘다자틀 안에서의 단계적 해법’을 미·일 측에 제시하고 31일 귀국했다.윤 장관은 귀국 전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핵과 관련,한·미 공조가 중요한 만큼 한·미 공동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자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윤 장관은 또 “우리가 주도적 자세로 현안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북핵 해결 복안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긍정적이고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미국,일본 방문 1주일 전 양국 주한대사를 통해 미리 복안을 전달했다.기본적으로 참신하고 건설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다.

새정부 출범후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평가는.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져선 안 된다는 것이며,강력한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다.

미국에는 어떤 점을 강조했나.

-북한이 다자대화를 받을 경우 북한의 관심사를 논의할 기회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긍정적이고 적극적 자세를 보여달라고 했다.북한이 핵·미사일 등 추가조치를 취하면 외교적 해결이 어려워지므로 시간을 벌기 위해서도 대화는 빨리 시작돼야 한다.

미국 반응은.

-한국 입장을 이해한다는 것이다.북한의 전향적인 자세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을 만났을 때 한·미동맹 재조정 문제에 대한 언급은.

-동맹이 강화돼야 하며,동시에 한국민들의 안보 우려를 고려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북핵문제가 가라앉은 뒤 논의하자는 얘기를 했다.그쪽도 수긍하는 인상이었다.속도조절이 가능하다고 본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3-04-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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