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때아닌 영어 공부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내년부터 어학선택과목이 영어로 단일화되고 공인검증기관의 영어성적 제출로 대체되면서 토플 530점,토익 700점,텝스 625점을 얻지 못하면 사법시험 지원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독해와 문법에 익숙하지만 듣기에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듣기실력을 올리느라 비상이 걸렸다.식사를 하면서,쉬는 시간에도 영어 테이프를 듣기에 바쁘다.
수험생 이모(28)씨는 “모의시험 등을 치렀지만 듣기평가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이라면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비슷한 상황이라 올 상반기까지는 기준점수 이상의 영어성적을 얻기 위해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시학원도 전문강사 ‘모시기'
수험생들의 영어공부 열풍에 고시학원들도 덩달아 바빠졌다.고시학원들은 기존의 고시영어강사를 토익 등의 전문강사로 서둘러 바꾸면서 수험생 잡기에 나섰다.고시학원들은 토익과 텝스 등 전문강사를 초빙,3월부터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토익강사 몸값 덩달아 뛰어
고시학원 춘추관은 4명의 토익 강사와 1명의 텝스 강사를,베리타스는 2명의 토익 강사를,한국법학원은 1명의 토익 강사를 각각 영입했다.한림법학원은 다음달부터 토익강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학원 관계자는 “토익 등의 전문강사 ‘모시기’에 나서면서 토익강사 ‘몸값’도 올라갔다.”면서 “하지만 수험생들이 영어공부를 위해 서울 종로나 강남 등 영어학원이 밀집한 지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좋은 강사 초빙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하지만 수험생들은 독해와 문법에 익숙하지만 듣기에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듣기실력을 올리느라 비상이 걸렸다.식사를 하면서,쉬는 시간에도 영어 테이프를 듣기에 바쁘다.
수험생 이모(28)씨는 “모의시험 등을 치렀지만 듣기평가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이라면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비슷한 상황이라 올 상반기까지는 기준점수 이상의 영어성적을 얻기 위해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시학원도 전문강사 ‘모시기'
수험생들의 영어공부 열풍에 고시학원들도 덩달아 바빠졌다.고시학원들은 기존의 고시영어강사를 토익 등의 전문강사로 서둘러 바꾸면서 수험생 잡기에 나섰다.고시학원들은 토익과 텝스 등 전문강사를 초빙,3월부터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토익강사 몸값 덩달아 뛰어
고시학원 춘추관은 4명의 토익 강사와 1명의 텝스 강사를,베리타스는 2명의 토익 강사를,한국법학원은 1명의 토익 강사를 각각 영입했다.한림법학원은 다음달부터 토익강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학원 관계자는 “토익 등의 전문강사 ‘모시기’에 나서면서 토익강사 ‘몸값’도 올라갔다.”면서 “하지만 수험생들이 영어공부를 위해 서울 종로나 강남 등 영어학원이 밀집한 지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좋은 강사 초빙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2003-03-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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