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외평채 가산금리등 안정 반등세 주 중반까지 갈듯

주간 증시전망/외평채 가산금리등 안정 반등세 주 중반까지 갈듯

입력 2003-03-17 00:00
수정 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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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세계 주식시장은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지난 한주 동안 다우지수와 나스닥,S&P500지수는 각각 1.6%,2.7%,0.5% 올랐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아시아의 주요 주식시장도 모두 강한 반등에 성공하며,추세 반전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고 주식시장이 기나긴 하락의 터널을 지나 상승세로 돌아설 것인 지의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느낌이다.

숱한 악재 속에서 강한 반등을 이끌어 낸 것은 분명 기뻐할 일이지만,아직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아니면 본격적으로 상승국면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기술적 분석의 관점에서 살펴볼 때,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이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지수 200일 및 50일 이동평균선의 돌파에 실패한 것은 아직 추세판단을 미루게 만드는 대목이다.

지난주 세계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것은 주식시장의 낙폭이 지나치게 커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던 데다,이라크 전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다리던 유엔(UN)안보리의 표결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최후 통첩시한이 목전에 다가왔다.전쟁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심리의 급격한 악화를 감안하면,이번주가 전쟁의 개전 여부가 판가름 나는 중요한 기간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불안한 국제정세를 감안할 때 좀 더 불안한 탐색기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SK글로벌의 회계분식 사건으로 빚어진 투신권의 환매사태 진정 여부가 반등의 강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강력한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와 외평채 가산금리의 안정세를 감안할 때,반등기조는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춘욱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
2003-03-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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