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얼마나 들까....장기화땐 하루 5억弗 더 들어

이라크전 얼마나 들까....장기화땐 하루 5억弗 더 들어

입력 2003-02-28 00:00
수정 2003-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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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전에 쏟아부어야 할 돈은 얼마일까.미 정부는 이라크전과 전후복구 등으로 추경예산안 950억달러를 준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했다.

그러나 미 언론들과 연구소들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앞으로 10년간 최고 2조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 행정부는 전쟁이 ‘두달간 25만명의 병력’으로 치러진다는 조건으로 순수 전쟁비용만 400억달러를 계산했다.이밖에 터키 등 동맹국이 입을 피해에 대한 보상,전후 1년간 이라크의 질서를 회복하고 재건하는데 드는 비용 등도 계산했다.

그러나 정확한 비용추산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전쟁이 얼마나 걸릴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전쟁이 장기화되면 하루에 5억달러씩 더 든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전쟁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불투명한 것도 문제다.

추경예산안은 후세인이 생화학무기를 쓸 경우 추가 장비 비용,이라크 유전을 파괴할 경우의 유전복구 비용 등은 감안하지 않았다.

91년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는 후세인 대통령이 파괴한 유전복구에 40억달러를썼다.

지난해 로런스 린지 전 백악관 경제담당보좌관은 이라크 전비로 1000억∼2000억달러,미 예술과학아카데미는 10년간 990억∼1조 9240억달러,전략문제연구소(CSIS)는 1200억달러를 예상했었다.

91년 걸프전 당시 미국은 전체 비용의 12%만 부담,총 761억달러를 지출했다.

그러나 걸프전 당시 130억달러를 지출했던 일본 정부가 이번에는 전비부담은 없을 것이라 밝혔고,동맹국들이 이라크전에 시큰둥한 상태라 미국의 전쟁비용은 추경예산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2003-02-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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