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락여성 100만”갈수록 커지는 섹스산업,””방치땐 국가 침몰”” 우려도

“윤락여성 100만”갈수록 커지는 섹스산업,””방치땐 국가 침몰”” 우려도

입력 2003-02-07 00:00
수정 2003-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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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향락산업으로 대한민국이 침몰하고 있다. ‘성매매 여성 종사자 최소 33만명,매출액 연간 24조원’-5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성매매 실태보고는 충격적이다.여성단체들은 각종 음성적인 업종까지 포함하면,전국적으로 100만∼120만명의 여성들이 윤락행위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매일은 기승을 부리고 있는 향락산업을 5차례에 걸쳐 해부한다.

●끝없이 번창하는 향락산업

유흥업소 간판이 속속 도심을 점령하고 있고,시골에서도 티켓 다방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찰이 정기적으로 단속하는 유흥업소는 전국 60만 4484곳에 이른다.

집촌형태의 윤락가만 전국적으로 35곳이나 된다.이 가운데 179개의 윤락업소가 밀집한 서울 ‘미아리 텍사스’에만 820여명의 여성이 ‘성’을 팔고 있다.

‘유흥의 메카’ 서울 강남구에는 올 1월 현재 1043개의 룸살롱과 단란주점이 밀집해 있다.강남구청에서 ‘보건증’을 공식 발급받은 여종업원만 2만 6204명에 이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반주점,단란주점,카바레,나이트클럽 등 술집이 지난 2001년 13만 1568곳이며,여기에 종사하는 종업원만 32만 7328명에 이른다.

이후 정확한 통계를 잡기 힘들 정도로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향락은 망국의 지름길

전문가들은 향락산업을 이대로 방치하면 망국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탈세와 돈세탁이 난무하는 유흥업소에 지하자금과 ‘눈먼 돈’이 몰려 경제구조가 기형화되고 향락산업이 1,2차 산업 종사자들을 흡수해 산업구조의 불균형을 낳는다는 것이다.‘성실한 사람이 잘 살 수 있다.’는 근로의욕을 떨어뜨리는 결과도 초래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김은경 청소년범죄연구실장은 “향락산업은 생산재나 기술 없이 사람 장사를 통해 손쉽게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향락산업은 산업경제의 하위섹터로 발전했으며,검은 돈이 모이고 유통되는 ‘하수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성우월주의적 가부장 문화가 강한 한국 사회의 특성상 향락산업이 여성의 인권과 자아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녀자 인신매매 등 인권유린 현상도 필연적으로 뒤따른다.

향락산업이 번창하면 에이즈·성병 등이 창궐하게 되고 국민부담인 사회적 의료비용이 증가한다.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 김찬호 박사는 “물질적 잉여는 넘치지만 욕망을 충족시킬 콘텐츠가 없다보니 돈이 향락산업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관치경제와 정경유착,파행적 산업화가 연줄을 만들기 위한 음성적 접대문화를 조장하고,사회적 생산력을 좀먹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향락산업의 번창은 심각한 윤리 문제를 야기하고,가정폭력과 성범죄로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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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 이세영 박지연기자 window2@
2003-02-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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