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살림 이렇게/ 김우중 동작구청장

우리구 살림 이렇게/ 김우중 동작구청장

최용규 기자 기자
입력 2003-01-25 00:00
수정 2003-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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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자립도 꼴찌 구라는 오명을 벗었어요.노량진수산시장 일대가 계획대로 개발되면 동작의 미래는 아주 밝습니다.”

김우중(61) 동작구청장은 ‘희망찬 미래’라는 새해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이같이 전했다.‘비전’이 있으니 일단 지켜봐 달라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꼴찌 탈출을 위해 지난 4년간 열심히 뛰었다고 자부한다.덩치 큰 건물의 건축허가가 들어오면 건축주에게 설렁탕을 대접하면서까지 환영했고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았다.물론 대형 건물 입주는 세수 증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동작의 미래를 가름할 요체는 노량진수산시장과 한국냉장,노량진역을 중심으로 한 10만여평의 개발”이라고 단언했다.

굳이 ‘뉴타운’이라는 표현은 자제했지만 내심 이 일대를 뉴타운화해야 한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연면적 3만 6800평,18층 규모의 ‘노량진 민자역사’가 오는 2007년 완공되면 유통과 문화 수준이 한층 격상될 것으로 확신했다.

“개발의 골격은 구상해 뒀지만 현실상 자치구 힘만으로는 어렵다.”는 그는 숙원인 노량진수산시장과 한국냉장 부지의 개발을 서울시와 협력해 반드시 결실을 맺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노량진수산시장을 인근 지역으로 옮기거나 대형 복합건물 지하에 두는 것으로 요약된다.

대신 수산시장 부지는 금융중심 여의도와 연계해 서울의 비즈니스센터로 꾸미겠다는 복안이다.관광호텔과 대형 회의시설,백화점,문화시설 등을 유치해 동작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이다.

이를 위해 여의도와 노량진수산시장을 연결하는 육교 건설을 끈질기게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이명박 서울시장의 구청 방문때 이를 현안으로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만큼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럴 경우 영등포구도 동반 발전할 것으로 낙관했다.

“주민복지에 관한 한 서울시내 어느 자치구에 뒤떨어지지 않아요.서울시 평가에서 4년 연속 복지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주민복지 선두주자임을 강조하는 김 구청장은 권역별로 갖춰진 문화교실·수영장·헬스장 이외에 자원봉사은행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그동안 쌓아 온 명성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더욱 발전시킬 생각이다.이에 따라 미뤄 오던 ‘자원봉사은행 센터’를 올해 안에 건립할 계획이다.다른 단체장 못지않게 지역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그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동작·흑석동 등 그동안 낙후돼 있던 지역이 크게 발전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도·신대방동 일대에 벤처 및 IT(정보통신) 산업지대화 계획도 차질없이 밀고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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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3-01-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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