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80명 中 해상탈출 실패

탈북자80명 中 해상탈출 실패

입력 2003-01-21 00:00
수정 2003-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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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80여명이 중국에서 해상탈출을 기도하다 중국 공안 당국에 발각돼 이중 5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두리하나 선교회 등 국내 탈북자 지원단체들에 따르면 탈북자 80여명이 18일 오후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항에 모여 20t급 보트 2척에 나눠타고 한국과 일본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집결 과정에서 중국 공안에 적발돼 이중 50여명이 체포됐고 10여명은 도망쳤다.

선교회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지난 11∼13일 10여명씩 무리를 지어 중국내 여러 곳에서 옌타이항을 향해 출발했으며 15∼18일 사이에 잇따라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한국과 일본의 NGO와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 등 외국의 개인 활동가들이 지난해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체포된 한국인 중에는 미 뉴욕타임스의 프리랜서 사진기자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3-01-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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