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에게/ 수능 공정·객관성 있는 평가 중요

편집자에게/ 수능 공정·객관성 있는 평가 중요

입력 2003-01-15 00:00
수정 2003-01-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능 반올림 불합격 효력정지 결정’기사(대한매일 1월13일자 31면)를 읽고

수능성적 반올림 때문에 입시에서 탈락한 수험생에 대해 법원이 ‘불합격 처분 취소’를 결정한 것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평가의 원리를 원칙대로 적용하면 될 것을 ‘성적 위주의 서열화 방지’라는 입시정책에 맞추려고 하다 보니 일부 수험생으로부터 공정성과 객관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수학능력시험 문제에 소수점 점수를 배점했으면 수험생과 대학에 제공하는 수능 점수표가 같아야 하는데도 서로 다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학교에서 출제하는 내신시험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도 원래는 ‘정수’로 점수를 배점하지만,동점자가 많이 발생해 소수점 점수를 내도록 지침이 내려왔다.그래서 문제를 쉽게 출제하거나 설혹 점수 부풀리기를 하여 같은 평어(수·우·미·양·가)를 받았더라도 석차 백분율로 보면 엄연히 석차가 구별되고 있어 많은 대학에서 이것을 활용하고 있다.수학수업에서는 수학의 가장 기초적인 용어인 ‘이상’과 ‘이하’,‘미만’과 ‘올림’이라는 정의에 따라 문제를 풀고 있다.그러나 이것이 현실에서 다르게 적용된다면 교육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점수는 점수대로 수험생이 받은 만큼의 정확한 대가가 주어져야 하고 대학은 정확한 수능 점수를 바탕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만제



부산 용인고 진학부장
2003-01-1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