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위원장“국정원 개편 검토 안해”

林위원장“국정원 개편 검토 안해”

입력 2003-01-14 00:00
수정 2003-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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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임채정(林采正) 위원장은 13일 국가정보원 개편 문제와 관련,“인수위 차원에서 조직개편안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의 국내 정보업무를 중단시키고 해외정보처로 개편한다는 공약은 국민통합21과의 공조과정에서 나온 것으로,우리 안과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수위가 구체적 정책을 모두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노무현 당선자도 ‘인수위가 정부조직을 개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정부조직개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다는 게 노 당선자와 인수위의 방침이다.국정원 조직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한 핵 문제 등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현재 국정원 조직문제는 관심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을 막기 위해 국회 정보위의 감시·견제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국정원의 활동범위를 엄격히 규정해 정치개입 소지를 줄이고,내란죄 등에 대한 국정원의 수사권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수위 김한길 기획특보는 이날 “(정부)조직운영 등에 대해 미국의 컨설팅업체 매킨지사로부터 여러 가지 자문을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노 당선자는 이날 매킨지사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 이종락기자 tiger@
2003-01-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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