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당 최남선 생가 철거된다/서울시, 문화재 지정않기로

육당 최남선 생가 철거된다/서울시, 문화재 지정않기로

입력 2003-01-11 00:00
수정 2003-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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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당 최남선이 10여년간 살았던 서울 강북구 우이동 고택이 될전망이다.

서울시는 10일 강북구 우이동 5의 1에 위치한 육당의 고택을 문화재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구청과 육당기념사업회 등에 통보했다.

지난 1939년에 지어진 이 집은 대지 462평,건물 56평 규모의 단층 한옥으로 최남선이 일제말기인 1941년부터 52년까지 기거하며 문학활동을 한 곳이다.

이같은 역사성으로 관할 강북구와 육당기념사업회,유족 등이 지난 95년부터 ‘서울시 문화재 지정’을 추진했으나 지금까지 문화재 지정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최근 모 건설회사에 매각돼 조만간 사라질 처지에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 문화재위원회가 그동안 육당의 인물평가와 역사적 가치를 놓고 심도있는 논의를 펼친 결과 이곳이 육당의 친일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로 평가됐다.”고 문화재로 지정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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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3-01-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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