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이웃사랑’ 팔걷고 나섰다

자치구 ‘이웃사랑’ 팔걷고 나섰다

입력 2002-12-17 00:00
수정 2002-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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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주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16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동작구는 내년 2월말까지 10억원어치의 사랑의 성·금품을 모으기로 하고 저소득 주민 한방 무료 진료,편부·편모가정자녀 신입생 격려품 전달,관내 45개 제과점과 제휴한 홀로노인에게 빵보내기 등 다양한 이웃돕기 사업을 펼친다.

동대문구는 직원 934명이 어려운 이웃과 1대1 자매결연을 맺어 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구 간부 및 직원들이 매분기 사랑의 헌혈에 동참하는 한편 1일 장애체험을 하고 있다.

성북구는 ‘사랑의 지역공동체 사업’을 중점 추진,쌀·김장김치 등을 나눠주는 한편 저소득 주민들 집에 찾아가 도배,장판 교체,보일러 청소 등을 해주고 있다.

도봉구도 어려운 이웃과의 후원 결연과 가정방문을 강화하고 크리스마스 카드·선물 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구는 또 추운날씨 때문에 겨울철이 더욱고통스러운 주민들을 위해 ‘난방유 보내기’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7억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기로한 양천구는 공무원들이 관내 기초수급자 2618가구를 일일이 방문,상담하는 ‘책임 보살핌이제’를 운영하고 있다.또 김장김치 2000포기를 담가 준 데 이어 설날전에 저소득 주민 4200여가구에 ‘사랑의 떡국’을 끓여줄 예정이다.

구로구는 겨울철 불이 나기 쉬운 관내 쪽방 및 노후주택 밀집 지역에 소화기 103대를 나눠주고 소화기 사용법·관리요령·화재시 행동요령 등을 집중교육할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5128명 외에도 수급대상에서 탈락한 차상위계층 125명 등 ‘틈새계층’ 주민을 적극 발굴,이웃의 정을 나눠주고 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이웃의 도움이 절실한 시내 저소득 시민은 모두 21만 1000명으로 이달초부터 지난 11일 현재까지 접수된 성·금품은 14억원어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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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2-12-1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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