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보라, 골폭풍”정규리그 3R 오늘부터 속개

K-리그/ “보라, 골폭풍”정규리그 3R 오늘부터 속개

입력 2002-10-19 00:00
수정 2002-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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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부진을 프로 무대에서 씻는다.

부산아시안게임으로 20여일 동안 중단된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19,20일 주말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라운드에 들어간다.3라운드는 우승팀이 확정되는 마지막 고비인데다 아시안게임으로 팀을 떠났던 스타들이 대거 복귀함으로써 새 활력을 찾게 됐다.

주말전에 나설 돌아온 스타 중 두드러진 인물은 아시아드 막판으로 갈수록 활약이 더했던 이천수(울산).이천수는 대회 기간 내내 공격수로서 맹활약했고 마지막 태국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던 차에 대회를 마감해 아쉬움이 남달랐다.팀 성적이 부진해 국민적 비판을 받은 점도 성남과의 복귀 첫 경기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하고 있다.

이천수의 복귀에 관심이 쏠리는 또다른 요인은 유상철과의 콤비플레이에 대한 기대다.월드컵 4강 신화를 합작한 유상철은 일본 가시와를 떠나 무적 선수로 지내다 울산으로 돌아온 뒤 이번에 처음 이천수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로 나선다.

유상철은 월드컵대표팀에서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지만 울산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게 된 데 따른 것이다.유상철로서는 가시와 시절 황선홍과 투톱으로 오래 활약한 경험이 있어 공격수 자리가 낯설지 않다.다만 게임 조율사인 이천수와는 공격 파트너를 이뤄본 적이 없어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가 관심사다.

이천수는 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수비수를 맡은 김영철이 성남으로 복귀해 주말전에 나섬에 따라 공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중앙과 왼쪽을 오가며 3명의 수비 가운데 가장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것으로 평가된 김영철은 이번엔 적으로서 신인왕을 벼르는 이천수와 마주서게 됐다.

아시안게임 전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뛴 이영표(안양)는 프로 복귀 첫 경기인 포항전에서 최태욱과 함께 후반 교체멤버로 나설 전망이다.전력 손실이 가장 컸던 안양은 이들의 복귀로 미드필드와 공격진이 강화됨에 따라 7점차로 앞서 있는 선두 성남을 곧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2002-10-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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