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모저모/ 선수들 도시락 제공안돼 볼멘소리

아시안게임 이모저모/ 선수들 도시락 제공안돼 볼멘소리

입력 2002-09-26 00:00
수정 2002-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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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 본진이 26일 선수촌에 들어올 예정인 가운데 먼저 입소한 수영과 체조 등 10개 종목 180여 선수들이 식사와 훈련장을 오가는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조직위는 부산뿐만 아니라 창원,울산,양산 등 44곳에 훈련장을 마련했지만 식사는 선수식당에서만 가능하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창원에서 훈련하는 사격 선수들이 선수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려면 왕복 4시간을 길에서 허비해야 하기 때문에 현지 식당을 기웃거린다는 것. 국제대회 훈련 때는 도시락을 제공하는 게 기본이라는 항의에 선수촌은 “경기가 있는 날만 도시락을 제공하기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합의했다.”고 맞서고 있다.

조직위는 또 북한선수단에만 7대의 전용버스를 배정하고 한국 등 나머지 선수단은 무조건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그러나 이마저 배차간격이 일정치 않은 데다,오후 6시쯤 막차가 끊기는 바람에 각국 선수들의 볼멘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아시안게임 등록센터에 약 1시간 동안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3시39분쯤 메인미디어센터(MMC) 등록센터의 전원이 갑자기 꺼져 업무가 중단됐다.이날 사고는 380V의 전선을 센터 주변의 맨홀을 통해 끌어들인 뒤 맨홀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경찰 수송버스가 위를 지나면서 전선이 일부 절단돼 일어났다.

조직위는 전선을 긴급 교체했으나 약1시간7분이 지난 오후 4시46분쯤 완전복구됐다.이에 대해 중국 관영 CCTV 소속 취재진 100여명 등이 격렬하게 항의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쿠웨이트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이 정전으로 20여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큰 키 때문에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인간장대’ 이명훈을 위한 식탁과 의자가 특별 제작됐다.이명훈이 보통사람 키에 맞춘 식탁을 쓰느라 불편을 겪자 북한 선수단이 정식으로 특수 식탁과 의자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해 받아들여진 것이다.이명훈을 위해 만든 식탁은 높이가 1m로 일반 식탁보다 30㎝ 이상 높고 의자 역시 일반 의자보다 최고 50㎝까지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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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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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현석기자 hyun68@
2002-09-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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