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는 복표사업 의혹/ 황씨, 홍걸씨 국내대리인役 추측

드러나는 복표사업 의혹/ 황씨, 홍걸씨 국내대리인役 추측

입력 2002-05-01 00:00
수정 2002-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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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검찰에 소환된 홍걸(弘傑)씨 동서 황인돈씨는 사실상 홍걸씨의 국내 대리인으로 최규선(崔圭善)씨 등 주변인물과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황씨의 이름은 검찰이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된 타이거풀스의 주식 소유자를 확인해 나가면서 처음 거론됐다.타이거풀스 주식 1만3000주가 황씨의 회사 C토건 직원들의 명의로 돼 있었던 것.그러나 C토건은 그 실체도 모호한데다 명의자들 역시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진술,황씨가 누군가의 주식을 회사 직원들 이름으로 대신 관리했다는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황씨는 이미 검찰 출두를 앞두고 자신의 변호인에게 “그주식은 내 것이 아니다.”고 말해 이 사실을 시인했다.여기에 황씨는 “최씨와 홍걸씨 사이에서 쇼핑백을 수차례 전달한 적이 있다.”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에 메신저 역할을 맡았다는 부분도 인정했다.

더욱이 황씨는 2000년 10월 자신의 회사 사무실을 타이거풀스측 이사 윤모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그 뒤 한달만인 11월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업자 선정을 위한심사단을 구성했고 다음달에는 체육복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타이거풀스가 선정됐다.체육복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각 업체들이 치열한 로비와 정보전을 벌였던 10월에 황씨가 타이거풀스사 임원에게 사무실을 제공했다는 것은 시사적이다.홍걸씨 대리인이라는 황씨의 위치를 감안할 때 홍걸씨는 타이거풀스측과는 처음부터 유착돼 있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검찰은 현재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宋在斌)씨 등 타이거풀스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주식 분배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잠적 중인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씨는 사업자 선정 대가로 2만6000주의 주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검찰이 김희완씨에 대한 조사까지 마무리하면 체육복표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수사는 홍걸씨 소환이라는 마지막 수순만 남게 된다.


서울시의회, 입법·법률고문 7명 위촉… “건설·금융·디지털까지 입법 대응력 강화”

서울시의회가 입법 품질과 소송 대응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 법률 전문가를 대폭 보강했다. 시의회는 건설·금융·디지털 포렌식 등 전문 분야를 포함한 입법·법률고문 7명을 신규, 재위촉함으로써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법률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지난 17일 의장실에서 입법·법률고문 7명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은 지방의회 핵심 기능인 조례 입법의 완성도를 높이고, 의회 소송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입법·법률고문 제도는 지방자치법 제47조에 근거해 2003년 도입된 제도로, 조례 입법 과정에서 전문적인 법률 해석과 자문을 제공한다. 임기는 2년이다. 이번에 신규 위촉된 고문은 ▲임부영 변호사(법무법인 길도) ▲이충훈 변호사(법무법인 시장) ▲이장희 변호사(법무법인 송담) ▲김남기 변호사(법무법인 강남) 등 4명이다. 또한 ▲조종태 변호사(법무법인 대환) ▲이지혜 변호사(법률사무소 천지) ▲우국창 변호사(법무법인 새명)는 재위촉됐다. 건설, 금융, 디지털 포렌식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법률 전문가를 대거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급변하는 정책 환경과 디지털 시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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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성기자 cho1904@
2002-05-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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