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대미술전 6월23일까지 아트선재센터

프랑스 현대미술전 6월23일까지 아트선재센터

입력 2002-04-29 00:00
수정 2002-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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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현대미술이 한국의 삶의 현장과 만났다.프랑스 미술작품을 그대로 한국으로 옮겨 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오늘,한국이라는 시공간에 와서 현실에 개입하여 그것을작품으로 만들어냈다는 뜻이다.27일 개막돼 6월23일까지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레스 오디너리(Less ordinary)-프랑스 현대미술전’은 프랑스에서 전개되고있는 일단의 현대미술 조류를 볼 수 있어 신선하다.

우선 참여 작가들이 젊다.12명 대부분이 30대 초반.

젊은 작가들은 젊은 미디어를 선호한다.25점의 전시작들은 대부분 사진,영화,디지털이미지,비디오,3차원 영상을 사용하거나 페인팅에 신문기사·사진의 콜라주 기법 등을 사용해 작품의 외형 자체보다는 언어를 중시하는 듯하다.또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예술과 사회,예술과 일상생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제안하고 있다.

멜릭 오아냥의 ‘주변부 커뮤니티’란 작품.작가는 현실의 일부분을 있는 그대로 ‘일정시간과 공간’에 수용하고그 현실을 통해 다양한 변두리 사회의 정체성을 전달하고자 한다.이번 전시를 위해서 보름 전 한국에 와 힙합과 랩을 통한 한국인들의 외침을 비디오에 담았다.알랭 뷔블렉스는 이미지를 찍을 수는 없고 볼 수만 있는 자기만의 카메라 모형을 제작한 ‘인식 상자(Awareness Box)프로젝트’를 내놓았다.‘현장’에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제일의’ 사실이 이런 카메라작품 제작의 이유라고 한다.또 마티유 마르시에는 전시장 안에 여러 색깔과 크기의원형 기둥을 세워 원래 있던 육중한 기둥들의 존재감을 약화시키는 마술을 연출했다.

전시를 큐레이팅한 김성원 동덕여대 겸임교수는 “국내 미술계에 다양한 비평적 시각을 일궈 내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작가들의 개별성을 최대한 존중한 전시인 만큼 관람객들도 색다른 시각들의 비범함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연숙기자yshin@
2002-04-2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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