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사 처남에 4억 제공”

“유지사 처남에 4억 제공”

입력 2002-03-14 00:00
수정 200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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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 대검 중앙수사부장)는 13일 세풍그룹 계열사인 세풍월드 전 부사장 고대용(高大容·35)씨가 지난 97년 유종근(柳鍾根) 전북 지사측에 수차례에 걸쳐 4억원을 제공한 혐의를 확인,고씨에대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고씨가 유 지사의 처남이며 회계책임자인 김모씨를 통해 유 지사에게 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씨를 14일 오후 2시에 출두하도록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와 세풍월드 전 사장,재무담당 임원등을 불러 조사한 끝에 ‘고씨가 김씨에게 포뮬러원(F1)그랑프리 자동차경주대회 유치 등과 관련해 4억여원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고씨가 회사자금 10억여원을 횡령한 뒤 일부를 유 지사측에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뒤 다음주 초쯤 유지사를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북도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유 지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서흥석(徐興錫·67)씨가 96년말부터 세풍월드의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F1대회 추진 과정에 관여한 사실을 밝혀내고,서씨의 역할을 파악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분식회계를 통해 1000억여원을 불법대출받은 이재관(李在寬) 전 새한그룹 부회장과 한형수 (韓亨洙) 전 ㈜새한 부회장,김성재(金成材) 전 새한미디어 사장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최두호 서울시의원 “유효기간 지난 수도계량기 24만 개… 교체 적체 해소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최두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4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서울아리수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도계량기 교체 적체와 긴급 누수복구 공사의 안전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 신뢰와 작업자 안전을 위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올해 9월 말 기준 검정 유효기간이 지난 미교체 계량기가 약 24만개이며, 이 가운데 유효기간이 3년 이상 경과한 물량도 11만개를 넘는다고 밝혔다. 수도계량기는 사용량 측정과 요금 부과의 근거인 만큼, 장기간 교체가 지연되는 상황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교체 적체 해소 등을 위해 연간 약 28만개의 교체가 필요하지만, 현재 인력과 작업 여건상 교체 가능한 물량은 약 24만개라고 설명했다. 오래된 계량기부터 교체할 수 있도록 사업소별 필요 인력을 산정하고 추가 인력 투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최 의원은 “계량기 교체가 계속 밀리지 않도록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동파 취약지역의 디지털 계량기 전환과 유효기간 경과 계량기 교체를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인력 배치와 우선순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소별로 교체 물량이 적체된 격차도 이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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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택동기자 taecks@
2002-03-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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