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경제 침체에 허덕이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한국·타이완·싱가포르·호주 등 4개국은 완연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18일 분석했다.
방송은 한국의 경우 1월 중 실업률이 3.2%로 낮아져 출발이 좋다고 평가했다.이는 4년만에 최저치다.미국 경기의 회복세를 경제 회생의 요인으로 꼽았으며,최근의 수출 급감에도 불구 강한 내수가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낙관적인전망을 폈다.
또 한국이 지난 90년대 말 금융위기 이후 기업 구조조정과경제개혁을 단행, 최근의 세계경제 침체를 버틸 체력을 갖췄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7년만에 최악의 불황을 겪었던 싱가포르도 서서히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1월 비석유부문 수출이 전년도에 비해 4.1% 감소했다.이는 지난해 12월 16.7% 폭락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2.2% 위축됐었다. 2000년 9.9%성장에 비하면 절망스러운 것이지만 6개월 전 예상했던 3%감소보다 개선된 것이다. 고촉통(吳作棟) 총리는 연간 성장률이 1∼3%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타이완은 지난해 6개월 연속 위축을 겪으면서 지난 51년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침체에 빠졌다.그러나 지금 정부관리들은 올해 GDP 성장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느라 바쁘다.
목표치는 2.5∼3%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당초 전망치는2%대 였다.
무엇보다 지난 1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의 효과를 볼것으로 기대된다.농업을 비롯 여러 부문에서 압력이 예상되지만 궁극적으로 수출이 촉진돼 경기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호주는 지난해의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했다.중앙은행인 호주준비은행의 글렌 스티븐스 부총재는 18일 “지금까지 세계경제 침체를 잘 견뎌왔다.”면서 “올해도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나 회복의 걸림돌로 일본을 꼽으면서 너무 낙관해서는 안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박상숙기자 alex@
방송은 한국의 경우 1월 중 실업률이 3.2%로 낮아져 출발이 좋다고 평가했다.이는 4년만에 최저치다.미국 경기의 회복세를 경제 회생의 요인으로 꼽았으며,최근의 수출 급감에도 불구 강한 내수가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낙관적인전망을 폈다.
또 한국이 지난 90년대 말 금융위기 이후 기업 구조조정과경제개혁을 단행, 최근의 세계경제 침체를 버틸 체력을 갖췄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7년만에 최악의 불황을 겪었던 싱가포르도 서서히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1월 비석유부문 수출이 전년도에 비해 4.1% 감소했다.이는 지난해 12월 16.7% 폭락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2.2% 위축됐었다. 2000년 9.9%성장에 비하면 절망스러운 것이지만 6개월 전 예상했던 3%감소보다 개선된 것이다. 고촉통(吳作棟) 총리는 연간 성장률이 1∼3%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타이완은 지난해 6개월 연속 위축을 겪으면서 지난 51년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침체에 빠졌다.그러나 지금 정부관리들은 올해 GDP 성장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느라 바쁘다.
목표치는 2.5∼3%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당초 전망치는2%대 였다.
무엇보다 지난 1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의 효과를 볼것으로 기대된다.농업을 비롯 여러 부문에서 압력이 예상되지만 궁극적으로 수출이 촉진돼 경기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호주는 지난해의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했다.중앙은행인 호주준비은행의 글렌 스티븐스 부총재는 18일 “지금까지 세계경제 침체를 잘 견뎌왔다.”면서 “올해도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나 회복의 걸림돌로 일본을 꼽으면서 너무 낙관해서는 안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박상숙기자 alex@
2002-02-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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