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통일장관 “도라산역 離散면회소로”

정 통일장관 “도라산역 離散면회소로”

입력 2002-02-20 00:00
수정 200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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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함께 방문하는 경의선 도라산역을 남북이산가족 면회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정례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앞으로 단오·추석·설 등 명절에 실향민들이 도라산역에서 망향제를 지낼 수 있도록 개방하고 남북이산가족 상봉 면회소로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라산역은 현재 복원공사가 진행중인 경의선 남측구역 최북단역으로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700m 아래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역으로부터 55.8km 지점이고 평양까지는 205km 거리다.

최광숙기자 bori@

2002-02-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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