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한별텔레콤 주가도 조작”

정무위/ “한별텔레콤 주가도 조작”

입력 2002-02-09 00:00
수정 2002-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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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정무위에서는 이용호 게이트와 대통령 처조카인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비리 등이 집중 거론됐다.특히 한별텔레콤 사건이 이용호씨 등과 연계됐다는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이용호씨의 전주(錢主)이자 배후인물인 김영준씨가 실질적 지배자로 있던 대양상호신용금고가 한별텔레콤에 80억원의 거액을 빌려주고 또 한별텔레콤의 유상증자에는 김영준씨의 배후조종자인 김천수씨가 개입돼 있다.”면서 “한별텔레콤 사건은 이형택씨와 한몸인 김영준씨,김영준씨의 전주인 김천수씨,그리고 한별텔레콤 전 회장인 한근섭(韓根燮)씨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별텔레콤의 제3자배정 대상자로 코리아에셋매니지먼트가 총 발행주식 800만주 가운데 약 120만주를 배정받았다.”며 “그리고 코리아에셋매니지먼트의 실제 지배자는김천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도 “한별텔레콤 전 회장인 한근섭씨가 주가조작에 나선 시기와 이용호씨가 주가조작에 나선 시기가 일치한다.”면서 “특히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한 후 국내사채업자 자금으로 위장매입하는 방법으로 주가를 7∼8배씩 띄운 뒤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기는 등 두사람의 사기수법이 매우 유사하다.”고말했다.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은 “신용불량자인 이용호씨가 어떻게 조흥캐피탈을 인수하고 대양금고에서 100억원대의거액을 대출받았는지 의문”이라면서 “이형택씨를 통한 로비·압력으로 위성복 조흥은행장의 비호를 받은 것 아니냐.

”고 따졌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2002-02-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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