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前복지 “서울시장 도전”

김원길 前복지 “서울시장 도전”

입력 2002-01-30 00:00
수정 2002-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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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개각’에서 물러난 8명의 장관중 민주당 출신이아닌 인사들은 아직 거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완상(韓完相) 전 교육부총리는 이날 이임사에서 “순례하는 마음으로 나의 갈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구체적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홍순영(洪淳瑛) 전 통일부장관도 향후 거취를 명확히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한 측근은 “물러나면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관직에서 얻은 경험을 후학에 전수해 주고 싶어했다.”고 전했다.최경원(崔慶元)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는 “다시 법무법인 ‘김&장’의 고문 자리로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것이 주변의 관측이다.

민주당 의원 출신 장관 5명은 당으로 복귀했다.이 중 2명은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서 시도지사 후보로 도전할 계획이다.

김원길(金元吉)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서울에서 3선(강북갑)을 한 의정경험과 복지부장관이라는 국정경험을 토대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상수(李相洙)·김민석(金民錫)의원과 함께 당내 3파전 경합을 치를 채비를 끝냈다.김영환(金榮煥) 전 과학기술부장관도 이달말쯤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할 뜻을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장재식(張在植) 전 산자부장관,유용태(劉容泰) 전 노동부장관,김덕배(金德培) 전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은 ‘비(非)정치색 내각 구성’ 원칙에 따라 당으로 돌아왔다.이들은 관직의 경험을 살려 당정협의와 국회 입법 과정에서 역할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2002-01-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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