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 전산화 오류 투성이

호적 전산화 오류 투성이

입력 2001-08-28 00:00
수정 2001-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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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부터 실시한 호적전산화 입력작업에 상당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이에따라 지난7월부터 시행하려던 호적 전산온라인 서비스마저 지연되고있다.

법원행정처와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7일 “호적정보시스템 개발 지연과 호적전산 입력의 오류로 인해 전산온라인 서비스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전면 실시는 내년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서비스가 늦춰짐으로써 정부가 호적 전산망을 통해정보를 공유하고 전국민에게 어디서나 호적부를 열람할 수있게 하려던 당초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호적전산 시스템 개발 지연은 표면적인 이유일 뿐 사실은공공근로사업으로 펼쳤던 호적 입력 작업의 오류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전산입력자료와 호적부를 대조한 결과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 역시 “공공근로자들을 동원하다보니 전문성이 모자란 것은 사실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행자부는 지난 7월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9개 시·군·구 2,590가구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부분의 오류를 발견,법원행정처에 실상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자부는 호적전산 입력의 오류에 따라 각 자치단체에 ‘호적부 전산입력 표본자료 오류현황’파악 지침을 내려보내 현재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호적부 전산화 작업은 원래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7월부터는 전국 232개 시·군·구청과 3,600여개 읍·면·동 사무소에 호적전산정보시스템을 구축,전국어디에서나 호적등초본을 발급받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입력의 오류로 인해 상당기간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호적등록 전산화 작업은 지난 98년 서울시에서 시작,99년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됐는데 지난해 말까지 7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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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추기자 sch8@
2001-08-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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