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무 총무 “공조틀속 잘될것”

민주 이상무 총무 “공조틀속 잘될것”

입력 2001-08-28 00:00
수정 2001-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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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27일 평소보다 훨씬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해임건의안과 관련,야당은 물론 공동여당인 자민련으로부터도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그는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잘 될 것이다” “상식선에서생각해보라”고 거침없이 응수하면서 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자민련의 으름장은 적당히 무마될 것이며,결국 공동여당이 힘을 합쳐 한나라당의 임 장관해임안 처리 공세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낙관적 시나리오가 자리잡고 있는 듯 했다.

◆임 장관 진퇴와 관련,자민련이 이견을 표출하고 있는데.

잘 극복될 것이다.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된다.

◆자민련 이완구 총무가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당의 입장을 전달하려다 보니 그런 것 아니겠는가. 총무로서 우리와의 공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당의 입장을 주장하려니 고민이 많을 것이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민주당과의 공조에 유념하라고 당부한 말을 어떻게 해석하나.

공조가 깨지면안된다는 얘기 아니겠나. 그렇다면 지금은임 장관 해임안 처리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 데, 이런 사안에서 공조가 안되면 되겠는가. 공조를 안한다는 것은 결국공조를 깨자는 것이나 다름 없는 데….

◆한나라당이 국회에 해임안을 제출할 경우 표결 자체에응하지 않을 생각인가.

해임안이 제출된 뒤에 얘기하자.(이 총무는 한나라당이 추경안 등 처리에 협조하는 것을 전제로,표결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1-08-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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