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포청천’ 이규석 심판 내부갈등에 은퇴

야구 ‘포청천’ 이규석 심판 내부갈등에 은퇴

입력 2001-08-03 00:00
수정 2001-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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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포청천’ 이규석 심판(54)이 석연치 않은이유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돼 아쉬움을 던졌다.

82년 프로야구 출범이후 유일한 원년 멤버로 활약하던 이규석 심판은 지난 15일 전반기가 끝난 직후 구두로 사의를밝힌 뒤 20년간 정들었던 마스크를 벗었다.최다경기 출장기록(2,215경기)까지 보유하고 있는 이규석씨는 어느 누구도 그의 스트라이크존을 의심하지 않을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내 최고의 명판관이며 심판계의 자존심이다.

이규석씨는 후반기를 앞두고 김찬익 심판위원장으로부터2군에 내려갈 것을 권고받자 차라리 쉬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씨는 “개인적으로 2,500경기 출장을 꼭 달성하고 싶었다.내부 갈등도 있었지만 조직에서 나를 원하지 않으니 도리가 없다”고 말해 개운치 않은 뒷 맛을 남겼다.

김민수기자

2001-08-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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