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동국제강 임직원 피해컸나

왜 동국제강 임직원 피해컸나

입력 2001-07-07 00:00
수정 2001-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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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발생한 대우조선소속 헬기 추락사고에서 왜 ‘손님’ 격인 동국제강 임직원들의 희생이 컸을까.

이날 사고헬기 탑승자 9명(승무원 3명 제외)중 동국제강임직원 5명은 모두 숨졌으며,나머지 4명의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사망 2명 부상 2명으로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다.

왜 이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당시 정황과 생존자들의 증언,구조대원 등의 진술을 종합하면 사고헬기 오른쪽 좌석에 앉았던 탑승객들의 피해가컸다는 결론이 나온다.

대우조선 해난구조반의 김선호(金善浩) 반장과 부산해경관계자들은 “사고헬기가 기상악화로 회항하기 위해 기수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오른쪽 동체부터 바다로빠지는 바람에 헬기 오른쪽에 탔던 승객들이 대부분 목숨을 잃은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헬기에서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의전상 기장 뒷좌석 오른쪽이 상급자석이라고 할 수 있다.

대우조선이 거래처 총수 일행을 맞아 예의를 갖춰 안내한것이 오히려 희생을 키웠다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진해 이정규기자 jeong@
2001-07-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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