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생 서영학씨 10년동안 57차례 헌혈 기록

원광대생 서영학씨 10년동안 57차례 헌혈 기록

입력 2001-06-01 00:00
수정 200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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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57차례나 헌혈을 한 대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북 익산시 원광대 4학년 서영학(27·컴퓨터공학과)씨.

서씨가 헌혈을 시작한 것은 울산 제일고를 다니던 고교 2년 때이며 이후 군복무 시절까지 모두 13차례 헌혈했다.

99년 복학한 뒤에는 사회봉사활동 과목으로 아예 ‘헌혈의 집’ 근무를 택하면서 지금까지 한 달에 두 번꼴로 헌혈을 하고 있다.군입대 전에 한 13차례는 모든 피를 헌혈하는 전헌혈이고 99년 3월부터 한 44차례는 혈장만 헌혈하는 성분헌혈이다. 1회 헌혈량이 500㏄인 점을 감안하면 서씨가 헌혈한 혈액은 무려 2만8,500㏄에 이른다.이는 성인남성 체내 혈액의 5배를 넘는다.서씨는 “현재 갖고 있는헌혈증서가 100장으로 불어나면 수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며 “졸업 후 가능하면 적십자사에들어가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1-06-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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