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시민운동] 물절약운동 단체들

[함께하는 시민운동] 물절약운동 단체들

류길상 기자 기자
입력 2001-05-31 00:00
수정 2001-05-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장마가 본격화되는 6월 중순까지 대지를 흠뻑 적실 비 소식은 없을 것이라는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이 때문에 요즘 시민단체들 사이에는 ‘물절약운동’이 최대 관심사중 하나가 되고 있다.

NGO들은 댐 건설로 대표되는 공급위주의 물관리 정책을 절약과 수질개선 등 수요관리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이를 위해 대대적인 물절약 캠페인을 펼치는한편,샛강살리기 운동에도 박차를 가할 태세다.

물절약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NGO는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환경보호단체가 꼽힌다.

물절약운동과 함께 수자원 보호 캠페인 등을 꾸준히 펼쳐온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경기북부 등 중부지방의 극심한 물부족 사태가 북한지역의 삼림 황폐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중이다.

환경운동연합 김효진(金曉辰) 간사는 “최근의 물부족 사태는 무분별하게 추진된 난개발이 주 원인”이라면서 “국민 개개인의 절수 습관도 중요하지만 물관련 정책을 공급위주에서 수요관리 위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녹색연합은 지난달 환경부장관 주재로 열린 ‘민·관 환경정책협의회’에서 수도요금 고지서에 전월대비 사용량,평년대비 사용량을 명시하자고 주장했다.가정에서 물절약 정신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는 논리다.

녹색연합 임삼진(林三鎭) 사무처장은 “얼마전 10여일 동안 비무장지대를 ‘녹색순례’하면서 쩍쩍 말라버린 하천바닥을 목격하고 당장 물관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 당국은 지하수와 하천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은 절약정신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NGO들은 지금껏 각개약진 형태로 물절약 운동을 펼치다가지난해 2월에야 ‘물절약 범국민운동본부’의 출범을 계기로 공동 전선을 형성했다.

범국민운동본부에는 새마을운동중앙회,환경운동연합,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27개 시민환경단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여기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조계종 등 13개 종교단체와 국립환경연구원 등 7개 전문연구기관,한국목욕업중앙회 등 물을 많이 쓰는 업계연합회 5개가 가세했다.

1회성 캠페인으로는 물절약 정신을 생활화하기 어렵다는판단 아래 민간단체는 물절약운동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정부는 정책차원에서 뒷받침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NGO들이 캠페인 등을 통해 목욕탕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업체들의 자발적인 물절약 실천을 유도한 결과,지난해에만 2억4,400만t의 물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맑은 물 되찾기 운동본부’와 ‘생명물 살리기 운동본부’,‘용담댐 물배분 위한 대전·충남 대책위’ 등 지역 단체들도 나름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맑은 물 되찾기 운동본부’는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 강과 주요 샛강의 수질을 높이고 유량을 확보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에 22개 지부와 2만여명의 회원을 둔 이 단체는 “수해 방지와 유량 확보를 위해 마구잡이식으로 댐을 만들려는 건설교통부의 정책은 장기적으로 이득보다 손실이 훨씬 많다”고 지적한다.기존에 있는 물부터 수질을 개선하는 등제대로 가꾸고 보전하자는 게 이들의 취지다.

99년 6월 결성된 ‘생명물 살리기 운동본부’도 물부족 문제를 생태학적·지리적·사회적 측면과 함께 양적·질적인면을 고려한 경제학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물 낭비를 부추기는 지금의 물관리 정책에서 탈피하도록 촉구하는 한편,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공급하기 위해 상수원의 보전 및 관리에 운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시민의식과 생활양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문화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국제인구활동연구소(PAI)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370ℓ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최고 수준이다.독일은 132ℓ,프랑스는 281ℓ에 불과하다.국민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을 10%만 줄여도 연간 4억8,000만t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돈으로 환산하면 2,900억원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일상생활 물 아끼기.

‘물부족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절대 공급량의 부족을 들며 댐 건설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반면 시민단체들은 총수요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댐건설 등을 통해 공급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수요를 따라잡을수 없다는 논리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생명의 물 살리기 운동본부’ 이세희(李世姬·26·여) 간사는 “물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아낄 수 있는 물의 양도만만치 않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의 물 절약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시민단체가 권하는 생활속의 물절약 실천 방법이다.

◇목욕보다 5분 샤워를 한다.

◇양치질을 할 때 칫솔만 적신 뒤 바로 수도꼭지를 잠근다.

3인 가족이 양치질할 때 수도꼭지를 계속 틀어놓으면 연간1만2,000ℓ 이상의 물을 낭비한다는 통계가 있다.

◇빨래는 모아서 한꺼번에 하고 표백제가 들어있는 세제는사용하지 않는다.화학세제는 물을 오염시키고 분해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변기나 수도꼭지를 자주 점검하여 누수를 줄이자.한방울씩 떨어지는 물이라도 20분간 모으면 1년에 6,000ℓ나 된다.

◇식기 등을 씻을 때 물을 개수대에 받아서 사용하면 물을틀어놓고 사용할 때보다 10배나 절약된다.

◇잔디와 화분 물주기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만 준다.

◇절수용품을 사용한다.수세식 변기 수조에 벽돌 한 장을넣거나 절약형 샤워꼭지를 사용한다.

장태용 서울시의원, 한산초 ‘청소년 의회아카데미’ 참석… “우리 동네를 바꾸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 강동6)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한산초 2026년 찾아오는 청소년 의회아카데미’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학생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한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 42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다채로운 의정 체험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 모여 임시 의원 선서를 진행하고 모의 본회의를 개최했으며, 현직 시의원과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학생들은 사전에 스스로 작성한 11건의 조례안을 안건으로 삼아 모의의회를 주도했다.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간 참가자들은 전자표결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찬반 투표에 참여하는 등 실제 지방의회의 의사결정과 동일한 과정을 경험했다. 학생들이 이날 발의한 조례안에는 ▲청소년 흡연 예방 및 금연 지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단거리 자동차 이용 제한 ▲청소년 심야 귀가 안전 ▲학교 악성 민원 차단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교통약자의 동등한 이동을 위한 장애인 저상버스 확충 ▲자전거·킥보드 주차 공간 지정 ▲골
thumbnail - 장태용 서울시의원, 한산초 ‘청소년 의회아카데미’ 참석… “우리 동네를 바꾸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

박록삼기자
2001-05-31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