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후임사장 기대섞인 하마평

KOTRA 후임사장 기대섞인 하마평

입력 2001-02-23 00:00
수정 2001-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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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의 부임을 계기로 후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자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KOTRA 사장은 산업과 무역을 두루 꿰뚫고 있는 산업자원부의 전·현직 차관급 인사 중에서 임명돼온 게 관례.때문에특허청장 출신인 오강현(吳剛鉉) 한국철차 사장과 오영교(吳盈敎) 산자부 차관이 유력시되고 있다.

오 사장은 산자부 차관보에서 특허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물러났지만 통상과 산업에서 발군의 실력을 지녀 유력한 후보다.오 차관은 무역분야에 정통해 2년 가까이 차관직 장수를 누리고 있다.추준석(秋俊錫) 전 중기청장(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과 김수동(金守東) 전 특허청장(인하대 교수)도 거론된다.

산자부에서는 오 차관이 차관직을 무리없이 수행해 왔기 때문에 KOTRA 사장 자리가 적절한 ‘퇴로’이며,내부 인사숨통도 트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한다.그러나 임내규(林來奎) 특허청장 등도 차관자리를 노리고 있어 오 차관이 나갈경우 한차례 자리다툼이 예상된다.재정경제부도 산자부 차관자리를 노리고 있다고한다.재경부는 청와대 정책비서관을기획예산처에 빼앗긴 데 이어 통상교섭본부장 역시 재경부인사로 앉히는 데 실패하자 산자부 차관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함혜리기자 lotus@

2001-02-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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