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20여곳 세무조사

언론사 20여곳 세무조사

입력 2001-02-01 00:00
수정 2001-02-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언론개혁’을 강조한 가운데 신문·통신·방송 등 중앙 언론사와 유력 지방지에 대한 세무조사가 94년 이후7년 만에 전격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이번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언론개혁의 연장으로 여겨져 주목되고 있다.

특히 국세청은 조사에서 드러난 문제를 언론사 경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개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조사 결과에 따라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지방국세청 김정복(金井復) 조사3국장은 31일 “2월8일부터 두달간 중앙 언론사에 대해 정기 법인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2월1일 해당 언론사에 이같은 내용의 통보를 하게 될 것”이라고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자산이 100억원 이상 대법인의 경우 원칙적으로 5년내 한번씩은 세무조사를 받도록 돼 있다”면서 “대부분의 언론사가 이에 해당되기 때문에 조사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에는 방송사와 지방 유력지 등 20여곳이 포함된것으로 알려졌으며,국세청은 언론사에 정기 법인세 조사 실시를 알리는 서면통지서를 인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지난달 가진 연두회견에서 “언론자유는 지금 사상 최대로 보장되어 있는 만큼 언론도 공정보도와 책임있는 비판을 해야 한다”면서 “국민과 일반 언론인 사이에는 언론의 개혁을요구하는 여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언론개혁을 강력히 시사했었다.

이와 관련,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기획성의 조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경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는 데는 언론사도 예외일 수 없으며,조사에서 문제점이드러난다면 당연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강도높은 조사가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

국세청은 지난해 사주비리를 중심으로 5∼6개 지방 언론사에 대한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오풍연 박선화기자 poongynn@
2001-02-0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