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연두회견 실천 국정협의회 개최

대통령 연두회견 실천 국정협의회 개최

입력 2001-01-13 00:00
수정 2001-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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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자민련이 12일 공조 복원 후 첫 국정협의회를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전날 연두기자회견 내용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협의회에서는 정국 현안에서부터 민생에 이르기까지 양당 협의를 통해 구체적 대책을마련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협의회에는 이한동(李漢東) 총리,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양당 3역 등여권 고위인사 다수가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양당은 공조의 방향과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민생·경제대책 등을 9개 항의 합의문으로 정리,발표했다.양당은 DJP공조에있어 “국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실사구시(實事求是)적 협의를 통하여…”라고 합의문에 명시,정국 전반에 걸친 공조를 재확인했다.

협의회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선거공조.국정협의회 운영규정 제2조(기능)를 개정,양당의 협의·조정 대상으로 ‘양당의 주요 정책과국회대책 및 기타 양당의 공조에 필요한 사항’ 외에 선거대책을 추가했다.선거공조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양당은 오는 4월과 10월 각각 예정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뿐 아니라 내년 6월 4대 지방선거에서도 공조할 것으로예상된다.김대중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지난 8일 회동에서 임기 말까지 공조하기로 합의한 점을 감안하면 2002년대선 공조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 둔 셈이다.민주당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공조를 복원한 마당에 선거 역시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양당은 정국 현안과 국회운영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냈다.안기부예산 선거자금 지원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책임 추궁을 촉구하고,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의원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지난 10일 개회된 217회 임시국회는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를 위한 국회로,응할 수 없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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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호기자 jade@
2001-01-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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