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직무 만족도 낮지만…시민 서비스 만족도 높아

공무원 직무 만족도 낮지만…시민 서비스 만족도 높아

입력 2001-01-08 00:00
수정 2001-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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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은 현재의 일에 절반 정도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가 7일 발표한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국세청(세무서)·119서비스(소방서)·112서비스(경찰서)·서울 강남구청 소속 공무원 중 직무에 만족하는 비율은 55%로 미국 공무원들의 만족도 60%보다 낮았다.

행정서비스 수준을 종합평가하기 위해 미국의 고객만족지수(ACSI)를 참고해 만든 행정품질지표를 조사한 결과다.예산처는 국세청 1,500명,강남구청 1.253명,강서소방서 260명,마포경찰서 350명의 공무원을 상대로 조사했다.공무원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은 보수수준도 높지않은데다 장래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도 않은 게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예산처가 국세청의 납세자보호담당관·신고 및 민원·세무조사·국세징수와 경찰청의 112서비스,서울시 소방방재본부의 119서비스,강남구청의 정보기술(IT) 활용과 관련된 정보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국민들이 느끼는 행정서비스의 질은 대체로 좋았다.

4개 기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72.8로 미국 연방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만족도인 68.6보다 높았다.조사한 4개의 기관이 최근 개혁이잘 이뤄지는 모범적인 곳이라 미국 연방정부 평균보다 성적이 높은것으로 풀이된다.정부 전체로 확대하면 평균점수가 낮아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4개 기관의 서비스에 대한 불평률은 8.3%로 미국(17.7%)보다 낮았다.

예산처는 지난해말 4개 기관을 이용한 국민 3,900명(세무서는 3,000명,다른 기관들은 30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국민들은 특히 최근 2년간 행정서비스의 수준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119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국민만족도는 87점으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68점보다 높았다.미국내 최고수준인 보건국 유아보육서비스와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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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헌기자 tiger@
2001-01-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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