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공조복원후 정국 진단/ 여야관계 가파른 대치국면 불가피

DJP 공조복원후 정국 진단/ 여야관계 가파른 대치국면 불가피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2001-01-06 00:00
수정 2001-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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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선언으로 사실상 DJP공조가복원됐다.지난해 4·13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자민련이 등을 돌린지 약 1년 만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 명예총재의 다음주 회동만이 공조 복원의 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 남았다.이로써 정치지형은 현 정부 출범 당시의 DJP공동정부와 한나라당의 양립체제로 회귀한 모양새가 됐다.

DJP공조가 복원됨에 따라 여권은 우선 양당 국정협의회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한동안 중단됐던 자민련과 정부의 당정회의도 조만간 재개할 계획이다.공동정부도 새로 꾸며져,다음달로 예상되는 개각 때자민련 인사 2∼3명의 입각이 점쳐진다.

김종필 명예총재는 공조복원을 계기로 4·13총선 이후의 칩거를 끝내고 당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그는 이날 배기선(裵基善)의원 등 ‘이적(移籍) 3인방’ 입당식에서 “독사만 무서운 게 아니다.

어떤 종류의 뱀이건 자신을 보호할 독을 갖고 있다”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DJP 공조복원이 ‘반(反)이회창 연대’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나아가 “시간은 걸리겠지만 교섭단체는 반드시 구성하겠다”고말해 다른 의원을 영입하는 작업이 상당히 구체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DJP 공조복원과 영수회담에서의 불협화음을 감안할 때 향후 여야관계는 가파른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여권은 이미 “더 이상 다수야당에 휘둘리지 않고 제 길을 가겠다”며 정국운영의 무게중심을 대야(對野)관계에서 대국민관계로 옮겨놓은 상태다.DJP공조에 더해 민국당 등 비교섭단체 의원 4명의 협력을 이끌어 ‘힘의 우위(과반수 의석)’를 바탕으로 한 국회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정국 주도권 상실을 우려,여권의 이같은 움직임에 거세게 저항할 것이 분명하다.전장(戰場)은 결국 국회가 될 것 같다.자칫 여권의 강행처리와야당의 물리적 저지가 맞서는 파행으로 국회가 소용돌이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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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2001-01-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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