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경영 간섭해선 안된다”

“노동자 경영 간섭해선 안된다”

입력 2000-12-30 00:00
수정 2000-12-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9일 “금융 구조조정에 정권의 명운을 거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구조조정의 방향이 옳은 만큼 이대로강력히 밀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김중권(金重權)대표 등 민주당 4역으로부터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구조조정이 좌절되면 4대부문 개혁이 좌절되고,경제회생이 어려워진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국민의 정부는 노동자의 자유와 권리를 계속 확대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그러나 노동자는 자신의 권익을 얘기할 수는 있으나 경영문제에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증시 침체와 관련,“700만 투자자들이 정부를 비난하는것은 당연하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4대 개혁을 철저하게 해 나가는 것이 근본적 증시부양책”이라고 말해 별도의 증시부양책은 검토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28일 타결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에관해 “형사기소문제는 일본에,환경문제는 독일에 버금가는 수준으로개정이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경호기자 jade@
2000-12-30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