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 행세를 하며 주부 10여명과 성관계를 맺고 돈을 빼앗는 등 전국을 돌며 부녀자들을 농락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19일 이모씨(47·무직·서울 서초구 우면동)에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쯤 수원시 권선구 박모씨(30·주부) 집에 승려 복장을 하고 찾아가 “남편과 자식에게 재앙이 있어서 부적을쓰고 스님과 성관계를 맺어야 액땜이 된다”며 박씨를 성폭행한 뒤 500여만원짜리 고급시계를 훔치고 부적값으로 100만원을 받아챙기는등 지난 9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10여명의 주부를 농락한 혐의다.
이씨는 또 전국을 돌며 “남편 사업이 안돼 부적을 사야 한다”는등의 거짓말로 부녀자 900여명을 속인 뒤 시주비와 부적구입비 명목으로 모두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수원 중부경찰서는 19일 이모씨(47·무직·서울 서초구 우면동)에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쯤 수원시 권선구 박모씨(30·주부) 집에 승려 복장을 하고 찾아가 “남편과 자식에게 재앙이 있어서 부적을쓰고 스님과 성관계를 맺어야 액땜이 된다”며 박씨를 성폭행한 뒤 500여만원짜리 고급시계를 훔치고 부적값으로 100만원을 받아챙기는등 지난 9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10여명의 주부를 농락한 혐의다.
이씨는 또 전국을 돌며 “남편 사업이 안돼 부적을 사야 한다”는등의 거짓말로 부녀자 900여명을 속인 뒤 시주비와 부적구입비 명목으로 모두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0-12-20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