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진선 강원지사 지자체장 첫 訪北

金진선 강원지사 지자체장 첫 訪北

입력 2000-12-14 00:00
수정 2000-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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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강원도지사가 북한 농업용 기자재 지원협력 등을 위해 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 북한에 간다.

강원도는 13일 김 지사를 비롯한 강원도대표단이 북한의 남북교류협력사업단인 ‘민족화해협의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16일부터 20일까지 평양과 북강원도 원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북강원도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실무를 협의한 뒤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측이 필요로하는 농업용 기자재 지원 협력 ▲북강원도씨감자 원종장 시설 건립 및 기술협력 ▲설악·금강권 솔잎혹파리공동예방사업 ▲북강원도의 연어치어 방류 및 부화장 건설 등을 협의하게 된다.

또 경원선·금강산선·동해북부선 철도의 남북연결 교통망과 설악·금강권개발사업,2010년 동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환동해권 지사성장회의 참여 여부 등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농업용 기자재 협력은 이번 방문길에 농협 등의 지원으로 확보한 7억2,000만원으로 못자리용 비닐 1,500㎡를 구입,당장 지원한다.

북한측과의 협력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민간단체 협찬이나 강원도남북교류협력기금(내년까지 15억 확보),정부의 남북협력기금 지원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남북협력사업은 지난 10월9일 한완상 상지대총장(전 통일부총리)을 통해 강원도에서 구상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북측에 제안했고 같은달 27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로부터 공식적으로 남북당국자간 실무협의를 갖자는 제의를 받으면서 성사됐다.

이후 지난달 강원도 관계자들이 북한을 방문,실무회담을 갖고 교류협력사업을 구체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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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2000-12-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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