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채 1조6,000억 조기상환

정부, 국채 1조6,000억 조기상환

입력 2000-11-24 00:00
수정 2000-11-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가 국가채무를 줄이기 위해 국채를 처음으로 만기전에 갚는다.

재정경제부는 99년도 세계잉여금 1조6,000억원으로 12월 중 일부 국고채권을 채권시장에서 매입해 조기에 상환(Buy-back)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진병화(陳炳化)국고국장은 “투명성이 높고 대규모 물량 확보가 용이한 역입찰을 통해 공개 매수하되 국채전문딜러인 30개 기관에 한해입찰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며 “필요하면 2∼3차례 입찰해 분할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잔액이 남을 경우에는 비료계정과 외국환 평형기금의 적자보전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달말경 세계잉여금 처리방안에 대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12월초 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조기상환 대상 국채는 적자보전을위해 발행한 국고채권 중에서 잔여만기가 짧고 발행금리가 높은 종목을 우선으로 해 세부종목을 결정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0-11-24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