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행정·외무·지방고시 1차시험 앞당길듯

내년 행정·외무·지방고시 1차시험 앞당길듯

입력 2000-11-20 00:00
수정 2000-11-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는 2001년에 치러질 국가고시 1차 시험에는 시험출제위원들이 일정기간 합숙하면서 문제를 내는 ‘합숙출제방식’이 도입될 전망이다.따라서 1차 시험일정은 올해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19일 사법시험 출제에만 적용해왔던 합숙출제방식을 2001년도 행정·외무·지방(행정)고시 1차 시험에 적용함에따라 국가고시 1차 일정이 올해보다 2∼3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합숙출제방식은 대학교수,외부 전문가 등 시험위원들이 장기간 합숙하면서 출제하는 것으로 문제유출,정답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지금까지는 기출문제를 모아놓은 문제은행에서 적절한 문제를 뽑아내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주변 정세 변화를 간과할 가능성이 있었다.

출제위원들에게 문제를 선정하고 고민하는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아출제 오류가 생긴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합숙출제방식은 10일 안팎의 합숙기간을 통해 출제위원들에게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줄 수 있다.또문제은행에서 문제를 출제하는것보다 시험위원들이 직접 문제를 만들어 출제하는 비중이 커진다.

따라서 이 합숙출제 방식은 행자부로서는 끊임없이 제기된 시험문제 출제오류를 방지하는 복안으로 통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합숙출제방식이 도입되면 주로 대학교수로 구성된 시험위원의 학사일정에 맞춰 겨울방학 중에 문제를 출제해야 한다”면서 “문제를 장기간 보존할 때 문제유출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국가고시 일정은 자연히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전망대로라면 내년도 행시·외시 등의 1차 시험은 올해(3월19일)보다 앞당겨져 2월25일이나 3월4일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2000-11-20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