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백두산 호랑이 복제계획 철회 마땅

독자의 소리/ 백두산 호랑이 복제계획 철회 마땅

입력 2000-10-23 00:00
수정 2000-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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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반에 공개된 백두산 호랑이를 복제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그러나 이 계획은 백두산호랑이가 갖는 의미를 퇴색시킬 것이므로철회돼야 한다.우리가 원하는 것은 백두산 호랑이의 큰 몸집과 아름다움 그리고 용맹성이 아니다.그리고 어려운 복제기술의 성공도 아니다.우리가 보고자 하는 것은 백두산 호랑이에 담긴 민족의 정신과 기개다.왜 굳이 백두산이라는 단어를 붙이느냐를 생각해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백두산 호랑이를 복제하겠다는 것은 ‘백두산호랑이’가 아니라 호랑이를 대량 생산하겠다는 것일 뿐이다.

복제 기술에 힘을 쏟기보다 백두산 생태보존지원과 백두산호랑이 보호사업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헌식[경기도 안양시 안양 6동]

2000-10-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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